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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6:16
1966년 삼성그룹의 계열사 한국비료공업이
일본 미쓰이 그룹과 공모하여 사카린 (조미료) 55톤을 건설자재로 허위신고 하고
한국으로 반입 후 판매하려고 했다가 들통이 나게 됩니다.
말그대로 삼성이 밀수를 한 사건인데 이 밀수사건으로
삼성은 돈과 명예 양쪽에서 모두 큰 손해를 보게 되었고
후계 구도도 크게 뒤바뀌는 일이 발생합니다.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이병철의 장남인 이맹희는
17개 주요 계열사 임원직을 도맡아 명실상부한 삼성그룹의 후계자 였는데
사카린 밀수 사건이 터지고
이병철이 회장이 물러나면서 대리청정 체제로 실제 경영을 하긴 하는데
경영 실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자 이맹희의 후계구도에서의 독보적 위상도 점차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와중에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이맹희 회장의 둘째아들 이창희가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총대를 메고 수감 생활을 하고 나온 뒤
1969년 왕자의 난을 일으켰다가 실패를 하고
박정희에게 이병철 회장을 처벌해달라고 투서했으나
박정희가 움직이지 않았고 그렇게 왕자의 난은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큰 형인 이맹희도
이창희와 한통속으로 의심을 받고 삼성그룹에 관여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맹희는 한국에서 할수 있는 일이 없어지게 되자
일본으로 떠난 후 몇년뒤 한국으로 귀국을 합니다.
이때 삼성에서는 후계자로 내정된 셋째 이건희의 경영권 승계에 시기에
장남인 이맹희의 귀국이 방해가 될까 싶어 정신병원에 감금을 하려고 한다는 오피셜이 있었고
삼성의 이런움직임을 알게된 이맹희의 고향 친구인 서울지검 검사가 알려준덕에
이맹희는 귀국 후 별장에 기거 하면서 사냥용 총을 가지고 있다가
자신을 잡으러 온 삼성의 인력들에게 총을 겨누어 위기를 모면했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이병철 회장과 장남 이맹희는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버립니다.
그리고 막내 이건희 역시 경영권을 승계받고
이맹희를 죽을떄 까지 경계하고 압박을 하여
이맹희는 죽을때 까지 전국을 별장을 떠도는 신세가 되며
이병철 회장이 사망하고 셋째인 이건희가 삼성그룹 회장이 되면서
삼성과는 완전하게 연이 끊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맹희는 제일비료 라는 비료회사를 설립하지만 성과없이 사업을 접게 되었고
이시기 이병철 회장은 유언으로 제일제당(현 CJ)
유산 상속 과정에서도 이맹희를 건너뛰고 이맹희의 장남인 이재현 에게 상속을 해줍니다.
이맹희는 경영에서 퇴출이 되어서 경영 일선에 전혀 나서지 못했고
당시 34세에 불괴했던 이재현이 힘든몸을 이끌고 경영일선에 나서게 되는데
지금도 종종 불거지는 삼성그룹과 CJ그룹의 갈등은 여기서부터 시작 되게 됩니다.
이맹희는 이건희가 상속 과정에서 다른 형제들의 재산을 가로챈 혐의가 있다며
상속 문제 관련 소송을 걸게 되는데
한국땅에서는 삼성이 법조계에 깔아둔 삼성장학생 출신 판사들을 이길수 있는 법은 없었고
이맹희는 기나긴 소송을 마무리하고
몇년뒤 사망을 합니다.
동생인 이건희 역시 형이 죽고 몇년 동안
남은 여생을 출장 VIP 여자들과 애무와 역립을 즐기며 살다 사망을 하게 되어
살아생전 직접적인 화해는 하지 못하게 됩니다.
드라마에서 이맹희 스토리를 몇번 써먹었죠
들리는 얘기로는 더 막장으로 갔었다고 하던데
후세에 와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CJ가 잘 성장했다고해도 매출로는 삼성에 비기기도 힘든 작은 규모이고
요새는 매출하락으로 나락까지 갈수도 있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니
선대부터 내려온 억하심정이 크긴 할겁니다
마지막을 좀 추잡하게 마무리하긴 했지만
이병철만큼 이건희도 삼성을 잘 일으켜세운 인물로 추앙받을만한데
저 업소녀들 제대로 놀던거 까발려진 다음엔..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