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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7 17:51
성경을 읽다보면 매춘, 성매매, 집단윤간 그리고 창녀들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특히 구약에 그런 이야기가 많은데, 이는 고대 근동 지역의 실제 상황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기에 그런것 같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매춘은 아주 일상적인 일이었다. 이들이 믿었던 종교도 매춘과 결합되어 있을 정도였다.
구약에서는 고대 이집트나 고대 바벨론의 종교였던 바알 숭배나 아세라 숭배에 대해 자주 언급을 하고 있다. 이들의 신전에는 아예 섹스를 위한 방이 따로 존재했다는 것은 엄연한 역사적, 고고학적 사실이다. 예배 의례로서 신전매춘이 이뤄졌다고 구약은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물론 모세의 십계명에 의해 좌지우지되었던 유대교에서는 매춘을 타락한 것이라고 여겼지만. 유대교 조차도 이웃 타종교의 신전매춘에 분명히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구약은 "예배당에 있던 아세라 목상과 남창의 집을 깨끗이 없애버렸다고 한다"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왕하 23:6∼7).
유대교의 하나님 성전에 남창의 집이 있었다니...그러나 그 당시 예배당이나 신전 내부에서도 매춘이 만연되어있었다는 것이 사실이기에, 구약성경의 이러한 기술은 실로 놀라울 것도 없다.
이런 사회적 상황 속에서 씌여진 구약성경에서는 매춘에 대해 매우 관대히 다룬다. 매춘에 매우 관대한 장면이 수없이 나온다.
구약의 유명인물인 유다는 스스럼없이 성매매를 했으며 단지 화대를 지불하지 못해서 쪽팔림이나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정도였다. (창세기 38:23).
모세의 법은 딸을 매춘부(혹은 노예)로 파는 것을 허용한다. (출애굽기 21:7)
사사 입다는 창녀에게서 난 아들이었는데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하지 못한다는 점 외에는 특별한 차별이 없었다. (삿 11:2).
천하장사였던 삼손도 매음굴에서 매춘을 밥먹듯 하지만 역시 별다른 비난을 받지 않는다. (삿 16:1)
솔로몬의 유명한 재판은 갓난 아이 하나를 놓고 두 명의 창녀가 벌이는 다툼을 해결한 것이다. (왕상 3:16∼28)
이렇게 구약의 상당수 인물들은 아무런 꺼리낌없이 성매매를 하였으며, 빡촌 드나들기를 밥먹듯 하였던 것이다.
또한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에서는 온동네가 다 빡촌이었고, 전국민이 다 창녀, 창남이었다.
수많은 선지자들 역시 술김에 처자를 강간하거나, 홧김에 빡촌에서 서방질하는게 비일비재하였다.
** 매춘, 성매매 보다 구약성경에 더 많이 나오는 주제는 바로 강간이다. 정말이지 숫하게 많이 나온다. 이글의 주제가 아니기에 다루지는 않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강간 사건 하나만 다룬다.
너무나도 유명한 야곱의 아들들에 관한 이야기다.
창세기 34장을 보면 야곱의 아들 형제들이 행한 강간과 집단학살에 관한 이야기가 아무런 죄책감없이 당연하다는듯이 나온다.
가나안 땅의 군주인 하몰의 아들 세겜이 야곱의 딸인 디나를 붙들어다가 강간한 후 애정을 호소한다.
야곱의 아들들은 누이가 강간 당했다는 말을 듣고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었다.
이교도 군주인 하몰은 야곱에게 찾아와 디나를 며느리로 달라고 청혼한다. 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오빠들에게 디나를 아내로 내줄 것을 간청한다.
야곱의 아들들은 누이가 욕본 것을 생각하면 화가 치밀었지만 시치미를 떼고 하몰과 세겜에게 “할례"를 통혼 조건으로 제시한다. 즉 포경수술을 하여 유대교의 일원이 되면 결혼을 승낙하겠다는 제안이었던 것이다.
하몰과 세겜은 야곱의 자식들이 내놓은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들은 성문에 나가 자기들이 다스리는 주민들에게 포경을 권유한다. 하몰 부족 남자들은 모두 포경수술을 한다.
사흘 뒤 그들이 아직 자지가 아파서 신음하고 있을 때 디나의 친오빠들은 하몰부족의 남자라는 남자는 모조리 죽인다. 하몰과 세겜도 칼로 쳐죽인다. 그리고 그 성안에 있는 재물은 모조리 빼앗아간다.
계집들은 섹스노예용으로 생포하고, 집이라는 집은 다 털었다. 이렇게 하여 야곱의 자식들은 누이가 욕본 것을 철저하게 보복하였다. (창세기 34:1∼29)
신약시대로 넘어가자.
긴 이야기 할 것 없이, 신약과 외경에서 나오는 수많은 인물 중에 가장 미스테리하게 주목 받는 여인이 바로 막달라 마리아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서 죽었던 현장과, 바로 3일후 부활했던 현장...즉 기독교에 있어서 가장 충격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이 두 사건을 모두 직접 지켜본 이는 막달라 마리아가 유일하다.
예수의 유일한 여자 수행원이었으며 수제자인 베드로 못지 않게 예수의 총애를 받았던 막달라 마리아....어떤이는 그녀가 예수의 애인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녀는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의 제자들에게 철저히 견제를 당했다. 사도바울 역시 그녀를 견제했다. 그렇기에 신약을 집필한 사도바울이나 제자들에 의해서 막달라 마리아는 신약에서 주요 등장인물이 아니다)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의 직업은 다름아닌 창녀였다.
예수는 민중적이기에 창녀를 수행원으로 데리고 다녔다.
로마에 의해 지배되었던 그 당시 이스라엘 사회는 성매매 자체가 만연이었다.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로마제국 전체가 성매매 제국이었고, 창녀 창남들이 제국의 지배계층과 결탁되어있던 형국이었다.
물고기 2마리와 빵 5 조각으로 5000명 구름 군중을 배불리 먹였다는 예수의 오병이어의 기적!
이러한 기적을 직접 경험한 군중들은 귀가시 빡촌을 찾아 창녀와 매춘을 하면서 예수 덕분에 음식값을 절약하여 성매수를 할 수 있었다고 모두들 예수를 칭송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