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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6 14:45
때리는 시어머니와
말리는 시누이가 이중에 누가 더 미울까요?
언어든 폭력이든 구박하는 시어머니와
옆에서 염장 지르는 시누이의 대결 구도라면
며느리로서 매맞는 당신은 누구에게 감정이 깊겠습니까?
이런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직장, 가정, 친구등 여러 환경과 상황 속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때리는 시어머니가 되기도 하고
매맞는 며느리 내지 말리는 시누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 상사에게 꾸지람 듣는데,
옆에서 말린답시고 참견하는 사람....
친구와의 다툼이 있는데
더욱 전의를 불태우게 하는 다른 친구의 한마디.
헤어진 연인으로 인해 가뜩이나 가슴 아파하는데,
위로 한답시고 하는 말이 ~
그러게 평소에 잘 하지 그랬냐는등 염장지르는 눈치없는 친구...
때리는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이지만 말리는 시누이는 정말 얄밉습니다.
이런 사람들 척추를 고이 접어서 박스포장
해 주고픈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인 듯 합니다.
혹시 옵들은 그런 경우가 있어겠죠,
제 주변에 "말리는 시누이" 가 하나 있어 끄적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