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상담소 듀오 직원들
여탑 회원들은 결혼상담소에서 몇등급인가요?
아예 문전박대는 안당하시는지요?
물론 스펙과 조건이 무진장 후졌다고 문전박대는 안합니다. 대신 가입회비를 엄청 내야하지요...
물론 여탑회원들 중에서도 가입회비 안내고, 결혼상담소에서 모셔갈 정도의 스펙을 가진 분들 많습니다.
가령 의사이신 MK비뇨기과 선생님이나 현변호사님 같은 경우 전문직종, 성공적인 개인비지니스 운영중이며 학력도 높으시니까 (의과대학원 졸업, 사시 패스 및 사법연수원 수료) 가입비 안받을 것입니다.
또 두분다 훈남입니다.
결혼상담소에서 좋아할만한 분들이죠. (근데 둘 다 유부남이라 가입불가)
이 분들 외에도 여탑 중에는 나름 훌륭한 이력서의 소유자들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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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상담소 이력서는 아리까리한 것도 많죠...
노무현 정권 당시 장관을 지냈던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한동안 승승장구했죠.
과거 학생운동권에서 잔뼈가 굵은, 유명 재야인사였습니다.
이 사람의 과거 스펙은 결혼상담소 입장에서는 보잘 것 없어서, 문전박대를 당하다시피 했습니다.
- 최고의 학부를 나왔지만, 인문계열 학과였죠. (감점요인이나 서울대라서 봐줌)
- 학생운동을 많이 했고, 졸업 후에도 돈버는 직업을 가진적이 없죠 (추가 감점)
- 재야인사라서 감방 몇차레 들락거린 전과자입니다. (상당히 추가 감점)
- 마땅한 기술이나 자격증 없습니다. (감점)
- 집안이 못싸는 집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재벌집도 아니니 딱히 도움이 안됨. (감점)
무식한 결혼상담소 직원이 스펙을 딱 보니깐 최하위 스펙이 나왔죠.
경기고, 서울대 (학과는 의대, 법대 이런게 아님) 출신인건 분명히 상당한 플러스
그러나 집안에 돈도 없고, 현재도 돈 못벌며, 직업도 없고, 무엇보다도 전과자였으니까요.
무식한 결혼상담소 직원이 간과한 것은 이 사람의 '장미빛 미래'였던 것입니다.
현재는 개뿔도 없지만, 지배계층의 잠재적 대안세력(김대중/노무현)과 연줄이 있다는 점은 그당시에는 별다른 플러스가 안되었죠.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기득권인지 결혼상담소에서는 알턱이 없었겠죠.
어느날 그 잠재적 대안세력이 정권을 잡자, 그는 대단히도 힘있는 국회의원/장관으로 급부상합니다.
경험이라고는 데모한거하고 운동권단체 운영에 관여한것 밖에 없는데, 한방에 장관이 됩니다. 30년 봉직한 1급 공무원들을 수하로 부리면서 말이죠.
결혼상담소에서 그렇게도 좋아하는 부와 권력 그리고 명성을 한순간에 얻었던 것이죠.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자신들의 사무실에서 문전박대당할만한 스펙의 소유자가 말이죠.
듀오의 2만5천번째 성혼...
그렇다면 듀오를 통해 결혼한 사람이 무려 5만명????
엄청 많네요.
일개 회사가 이 정도인데, 그렇다면 결혼상담소를 통해 결혼한 사람들이 무진장 많다는 이야기네요.
위의 사진을 보면 남자는 거의 중늙은이..여자는 아직도 20대 중반으로 보입니다.
즉 스펙좋은 중늙은이가 젊은 아가씨와 결혼했다는 이야기죠.
전형적인 듀오의 매칭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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